빌라 디 메트로시티, 인증샷 부르는 MZ세대 놀이터
빌라 디 메트로시티, 인증샷 부르는 MZ세대 놀이터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1.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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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박물관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국내 최초 하이퍼 리얼 마네킹'

코로나로 여행이나 공연 관람과 같은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요즘, 가로수길에 인증샷을 부르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의 인터랙티브 컬처 큐레이팅 공간 ‘빌라 디 메트로시티(Villa di METROCITY)’다.

빌라 디 메트로시티는 밀라노 브레라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르네상스 시기, 예술가들에 대한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근대 유럽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피렌체의 명문 메디치가 저택을 연상시킨다. 유럽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잠볼로냐와 베르니니의 조각상, 국내 최초 하이퍼 리얼 마네킹까지 전시되어 있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의 하이퍼 리얼 마네킹은 MZ세대의 이목을 끄는 후킹 요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는 '나’이기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고유한 존재로서 소중하고 특별하며, 동시에 나를 둘러싼 타인의 다양성도 충분히 인정한다는 브랜드 메시지에 맞게 모델들을 셀렉했다. 제작기간만 6개월이 소요됐으며, 블론드 헤어가 매력적인 모델은 메트로시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양지해라는 점이 최고의 반전 요소이지 뷰 포인트이기도 하다

아티스트의 서재를 떠올리게 하는 4층 LAP#INSPIRATION은 메트로시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양지해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두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구입한 고가의 패션 아트북이 가득하며,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서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진 아티스트 및 예술과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 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서로 교류하며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을 후원했던 피렌체 메디치 가문처럼, 메트로시티 역시 여러 계층의 예술가,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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