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등 가격 하향 안정세..고추등 김장재료 채소는 여전히 가격 고공행진
김장 배추등 가격 하향 안정세..고추등 김장재료 채소는 여전히 가격 고공행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11.13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기재부 제공
자료사진=기재부 제공

 

배추, 무등 김장채소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추 등 일부 채소류는 여전히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최근 김장채소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집중호우 등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던 배추·무 등은 가을배추와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뚜렷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4차 한국판뉴딜 점검 TF’에서 “추운 겨울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의 산물 김장이 11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배추 한 포기는 1만1657원이었지만 10월 중순 이후 6000원대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3328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초 1개 4000원에 육박하던 무도 최근에는 200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김 차관은 “다만 고추 등 일부 채소류의 경우에는 긴 장마 등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고추 가격은 600g당 2만1518원으로 평년대비 59.5%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비축물량 및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 집중시기(11월 상순~12월 하순)에 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 등을 통해 김장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김장캠페인 등을 통해 소중한 김장 문화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