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까지 섬유패션사업 1조 4000억원 투자"
정부 "2026년까지 섬유패션사업 1조 4000억원 투자"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1.1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6년까지 섬유패션산업에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산업의로의 전환과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다.

산업부는 11일 제34회 섬유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생분해성 섬유 등 친환경 섬유소재를 개발하고, 공정상 폐수와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염색업종을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그린 산업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자원순환형 생태계 육성을 위해 친환경섬유 원료를 개발하고 제품표준화와 인증을 지원하는 연구센터를 구축합니다. 미래 자동차용 경량 복합재 생산기술 개발센터도 마련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혁신을 위해 공정별 디지털 제조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비대면으로 전환 중인 패션산업 생태계에 대응할 K-패션의 디지털 혁신 기반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봉제공장의 일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신속‧유연‧분산 생산이 가능한 네트워크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환경‧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부직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고성능 부직포 소재를 개발하고, 실증기반을 구축해 부직포 소재산업의 생태계 고도화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친환경, 디지털, 안전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산업생태계 강화로 2조 225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국내 업종 가운데 최초로 섬유패션산업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사진=산업부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