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서민 주택금융 확충을 위해 올해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의 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은 4일 시무식 신년사에서 “2010년도에는 사장과 사업본부장의 경영계약을 통해 보금자리론 공급 8조원, 주택연금 공급 2500건 등 매우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내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며 "서민금융의 확충과 주택금융시장의 선진화·안정화도 한층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금자리론의 경우 금리 등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보강해 상승흐름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변동금리 쏠림의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주택대출 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시장안정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범 3년째를 맞이한 주택연금 역시 우리 사회의 노후안전망으로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완만한 상승은 곧 정체요 퇴보라는 상황인식 아래 CEO부터 영업점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참여와 홍보·마케팅 노력으로 신규 가입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경제]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