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선 '춤과 뉴미디어의 만남' 문화예술 콘텐츠의 미래..본(本)댄스컴퍼니
최원선 '춤과 뉴미디어의 만남' 문화예술 콘텐츠의 미래..본(本)댄스컴퍼니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1.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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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정서와 움직임에 새로운 시도를 가미하여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는 본(本)댄스 컴퍼니의 <기억의 파편>이 제23회 SIDANCE(서울세계무용축제) 의 일환으로 공개된다. 8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9일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네이버TV, Yutube를 통해 온라인 상영된다.

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 파편>은 한국 컨템포러리 창작춤과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아트(New Media Art)의 예술적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초연된 바 있다. ‘몸의 기억과 현존’을 주제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상처, 내적으로 각인된 트라우마를 움직임뿐만 아니라 영상, 조명, 무대미술 매체와 수준 높은 협업을 통해 무대예술 표현으로 시각화하였다. <기억의 파편>은 몸의 기억을 현존의 호흡으로 탄생시킨 한국적 컨템포러리의 전형으로 평가받으며 2019년 PAF예술상 '올해의 춤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미국 맥칼럼극장 안무가전 (McCallum Theatre Choreography Festival)에 초청되었다.

<기억의파편>은 인터랙티브(interactive), 키넥트(kinect)를 이용한 테크놀로지 기술과 춤의 조화가 돋보이는 융복합작품이다. 실시간 동작추적 기술을 이용하여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과 영상을 연동시키고, 몸의 감각과 감정뿐 아니라 기의 파장, 체액과 세포에서 일어나는 흐름과 일렁임을 시각화하여 공연 현장에 이루어지는 즉각성을 극대화 하도록 의도하였다. 기술과 예술이 시너지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현장성과 즉시성이 온라인 방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어질지 주의를 기울이는 가운데, 뉴노멀 시대에 관객과 호흡하는 현장 예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알리는 좋은 경험이 되리라 본다.

<기억의 파편>은 여러 해에 걸쳐 발표되었던 본(本)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나비계곡’ 연작의 연장선상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고통의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몸으로 드러나는가를 탐구한 작품이다. 아픈 기억이 어떻게 몸을 침윤해 들어가는가 살펴봄으로 몸이 기억하는 트라우마의 인식과 이의 시각화에 집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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