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10만대 판매...전년대비 11.6% 증가
현대차, 지난해 310만대 판매...전년대비 11.6%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1.0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연간 국내 70만2672대, 해외 240만4090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보다 11.6% 증가한 310만676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대차는 2004년 200만대를 판매한 이후 5년 만에 100만대를 더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2009년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23.1% 증가한 70만267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6만1345대, 구형 8만4981대를 합해 총 14만6326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신형 쏘나타는 9월 출시한 이래 월 평균 1만5000대 이상 팔려 내수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아반떼는 전년보다 31.7%나 증가한 11만5378대(하이브리드 포함)를 판매해 내수 판매 2위를 차지했다. 그랜저 7만5844대, 제네시스 3만1212대, 에쿠스 1만6274대 등 대형차도 전년보다 판매가 늘면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에 비해 20.3% 증가했다.

또한 투싼ix, 싼타페 더 스타일 등 신모델을 앞세운 RV차종 역시 판매가 전년보다 44.7% 증가해 총 11만4698대가 팔렸다.  싼타페가 5만8324대 팔려 RV 차종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투싼은 신형과 구형을 합해 4만444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82.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소형상용차가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해 12만6105대가 팔려 전년보다 19.8% 증가했다. 중대형상용차 역시 트럭과 버스를 합해 전년보다 8.3% 증가한 2만860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009년 연간 국내생산수출 91만1121대, 해외생산판매 149만2969대를 합해 총 240만409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작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수요 위축이 선진국을 넘어 신흥시장으로 번지면서 현대차의 국내생산수출은 전년보다 17.1%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이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34.2%나 증가하면서 해외시장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은 위에둥, i10 등 현지 전략차종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외판매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했고, 중국공장은 전년보다 2배에 가까운 약 57만대를 판매했다. 인도공장 역시 약 56만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