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루 평균 수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중국, 미국, EU, 아세안등 25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10월 하루 평균 수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중국, 미국, EU, 아세안등 25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1.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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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제공
사진=산업부 제공

 

10월 하루 평균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증가,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총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이틀 부족해 3.6%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449억 8000만 달러, 수입은 390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 무역수지는 5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15대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컴퓨터 ▲가전 총 7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2018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나머지 6개 품목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감소한 품목 가운데 철강은 일평균 기준으로는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저유가 영향으로 각각 22개월과 2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7대 신수출성장동력의 경우 모든 품목이 늘었고, 그 가운데 바이오헬스는 14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처음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4월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9월 진단키트 수출 금액은 3월과 비교해 13.7배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10월 초 중국의 8일 연휴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9개 지역 중 6개 지역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의 4대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 EU,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25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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