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유럽서 4250억 규모 LNG선 2척 수주..'업계, 추가 발주 기대감 높아져'
현대중공업, 유럽서 4250억 규모 LNG선 2척 수주..'업계, 추가 발주 기대감 높아져'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1.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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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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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LNG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공시자료에 따르면, 최근 유럽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4250억원으로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LNG재액화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9월 말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척의 LNG선이 발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주춤했으나,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예정돼 LNG선 발주에 대한 조선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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