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소비재, 호주에 전용관 개설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연말까지 행사 진행'
코트라 'K-소비재, 호주에 전용관 개설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연말까지 행사 진행'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0.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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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코트라
자료사진=코트라

 

KOTRA가 호주에 이어  연말까지 ‘K-라이프스타일 인 뉴욕’ 마케팅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

코트라는 호주 온라인몰 엠플라자와 이베이호주에 ‘K-소비재 전용관’을 개설했다. 호주 온라인몰에서 한국제품을 직구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플라자(m.plaza)에는 국내 120개 기업의 패션·뷰티 제품이 입점했다. 호주 최대 온라인몰 이베이호주(ebay australia)에는 한국기업 12개사 제품이 들어갔다.

코로나19로 호주는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의 호주 수출액은 44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반면 호주의 온라인 소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4% 커지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호주 진출시 겪는 지리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물류체계를 갖춘 현지 온라인 사업자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제품입점 지원뿐 아니라 온라인 홍보,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엠플라자는 한국법인에서 통관·물류를 직접 수행하면서 다른 현지 유통망과 차별화된 빠른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주에서는 온라인쇼핑 시 국내 배송도 일주일이 걸린다. 엠플라자를 통해 호주 소비자는 한국상품을 2주 안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변용섭 KOTRA 멜버른무역관장은 “호주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3자물류서비스(3PL)가 가능한 현지 파워셀러와 협력해 한국관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KOTRA는 또,  우리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해 ‘K-라이프스타일 인 뉴욕’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 KOTRA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뉴욕 현지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움직임에 발맞춰 이번 사업을 8일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미국 내 전시·상담회가 취소되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홍보할 기회도 줄었다. 미국 역시 대면접촉 소비를 대체하는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었다. 특히 뉴욕이 미국과 세계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KOTRA는 급변하는 현지 환경에 맞춰 기존 사업방식을 대폭 수정했다. 우선 뉴욕의 최신 유행 흐름을 반영한 ‘온라인 거점’ 개발에 착수했다.

‘온라인 거점’ 개발과정은 KOTRA의 ‘브랜드인유에스, 엑스포트글로벌(Brand in US, Export Global)’ 전략이 뒷받침했다. 이 전략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 홍보를 세계 트렌드의 중심 뉴욕에서 시작하고, 뉴욕에서 제고된 브랜드가치를 다른 지역 수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장도 온라인 홍보·판매에 적합하도록 재편했다. 맨해튼 첼시에 마련된 쇼룸은 현지 소비자의 체험공간인 동시에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창고는 단순보관 수준을 넘어 온라인판매 관리, 포장·배송까지 담당하는 물류 공간으로 변모했다.

KOTRA는 현지 모바일커머스 플랫폼 ‘숍숍스(ShopShops)’와 협력해 미국·중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방송을 6회 진행한다. 수시로 열리는 화상 상담을 통해서는 48개 우리 중소·중견기업 120건 온라인 거래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뉴욕은 코로나19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금이 현지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거대 소비시장 미국에서 K-소비재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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