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시황뉴스>다시찾아온 한국증시의 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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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5.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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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다시 찾아온 한국증시의 好시절

  • 금년 1월을 저점으로 신흥시장 대비 KOSPI 상대지수 상향 전환
  • 경기회복기와 맞물려 있어 한국증시의 호시절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  
  • 현재 국면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모멘텀의 본격 반영이며, 철강,화학 업종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음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00선 전후에서 숨고르기 국면을 마무리하고 재차 상승 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증시는 신흥시장 상승률에 못 미치는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으나, 금년 2월 부터 MSCI신흥시장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신흥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있는 한국증시 

코스피지수가 신흥시장 지수를 수익률을 추세적으로 상회하는 ‘한국증시의 호시절’은 2000년 이후 두 차례가 있었으며, 이제 세번째 국면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증시의 호시절은 경기회복 국면과 맞물리면서 코스피지수는 신흥시장 보다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의 상대지수가 추세적 상승세를 시현했던 1국면은 IT 버블 붕괴 이후 첫번째 경기회복기로 신용카드 사태 발생 전까지 이어졌다. 1국면에서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낮고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높아져 내수 중심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4년 하반기 부터 2005년 말까지 이어진 2국면에서는 순수출과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며 균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금년 1월말을 저점으로 KOSPI상대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여 3국면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번 국면의  가장 큰 특징은 내수 회복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중심의 세계경제의 호조를 반영한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미국 경기둔화 보다는 중국의 고성장이 국내 경기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신흥시장 상승률을 상회하는 한국증시의 호시절은 과거 2차례의 경우 1년 6개월 가량 지속되었으며, 국내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전까지 이어졌다. 현재의 내수 회복세와 세계경제의 호조세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년 1월 말부터 시작된 3국면 역시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도주 중심의 대응 전략 유효

주가 상승 국면에서 업종별 수익률 편차는 비교적 크게 나타난다.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은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탄력도가 높아 지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이 두 업종을 제외하면 각 국면의 주도 업종을 추출할 수 있다. 1국면에서는 운수장비(자동차), 유통,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했으며, 2국면에서는 건설, 제약, 금융, 운수장비(자동차 & 조선)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 3국면에서는 조선, 화학, 철강 등이 주도주 맡고 있다. 대폭적인 주가 조정을 통해 시장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기 않아, 여전히 주도 업종 중심의 대응 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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