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Lime)-WWF, 환경 보전 및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협약 체결
라임(Lime)-WWF, 환경 보전 및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협약 체결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0.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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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장려 및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환경 구축 위한 파트너십"

"2025년까지 연간 1억 건 이상의 차량 사용 대체 및 5만 톤 이상 탄소 배출 감소 목표 "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기업 라임(Lime)은 지난 21일 국제 자연보전 기관인 WWF(세계자연기금)와 함께 공해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라이드 그린(Ride Green)’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라이드 그린(Ride Green)’ 협약은 사람들에게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 장려를 위한 교육과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그리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도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한 ‘원 플래닛 시티 챌린지 (One Planet City Challenge)’를 운영하는 WWF와 라임, 그리고 12개 이상의 국가 간에 공동으로 체결됐다.

WWF 책임자 제니퍼 렌하트(Jennifer Lenhart)는 “오늘날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교통수단의 선택이 이산화탄소 발생 정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들은 대기오염, 탄소배출,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에서 걷기, 사이클, 공유 모빌리티와 같은 저탄소의 인간 중심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정책 입안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대안 교통수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협약을 통해 WWF와 라임이 시민을 위한 깨끗한 도시의 거리를 만드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임 CEO 웨인 팅(Wayne Ting)은 “도심 내 모빌리티의 미래 키워드는 ‘공유’, ‘전기’ 그리고 ‘탄소배출 제로’라고 생각한다”며, “라임은 WWF와 함께 협력하여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는 동시에 도시를 좀 더 건강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연간 1억 건 이상의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라임은 이번 WWF와의 협약을 통해 사람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드 그린’은 교육 및 시민 참여와 관련된 세 가지 주요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해당 활동들은 저탄소·무탄소 교통수단 홍보, 도시 모빌리티 개선 및 오염 감소 지지, 그리고 라임의 탄소 혁신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로써 라임은 도시 교통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영향력을 강화하고 ‘탄소없는 미래’에 한발짝 다가갈 계획이다.

- 교육(EDUCATION): 라임과 WWF는 기존 이동수단이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지역사회가 보다 깨끗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WWF의 글로벌 원 플래닛 시티 챌린지 추진을 목표로 한다. 원 플래닛 시티 챌린지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데이터를 포함하는 WWF의 새로운 ‘트래블 베터(Travel Better)’ 툴을 통해 도시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은 자동차 대신 걷기, 자전거,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대중교통 등 보다 스마트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 선택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높일 것이다.

- 지지(ADVOCACY): 전세계 수백만 명의 라임 라이더들과 WWF의 60년 넘는 세계 보전 전문성 및 리더십을 통한 공동 노력은 도시의 기후 오염을 줄이고, 모빌리티 옵션을 확장하여 더 안전한 거리를 만들 것이다. 해당 활동을 위해 라임이 최근 런칭한 ‘라임 액션 플랫폼(Lime Action Platform)’이 활용되고, 모빌리티 인프라 개선과 접근성 확대, 오염 저감, 대중교통 등을 위한 지역 목소리도 포함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외에도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불가리아, 이스라엘, 헝가리, 루마니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칠레,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십여 개 국가에서 함께 시작한다.

- 탄소 혁신(CARBON INNOVATION): 라임은 2025년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헌신할 것이며, 동시에 온난화 평균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과 과학 기반 탄소 감축 계획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 부합하는 외부 검증을 거쳐 탄소 오염 관련 목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WWF, 세계자원연구소,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는 가장 높은 수준의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한 SBTi의 회원이다. 라임은 또한 자사 서비스의 오염 감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자가용, 택시 또는 차량 공유 서비스 대신 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으로의 전환을 통해 라이더들이 얼마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 홍보해나갈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라임의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의 4대 중 1대가 자동차 사용을 대체하고 있다. 라임은 해외에서 우버 앱과 구글맵을 통한 차량 이동 이외에 다른 이동수단 옵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마이크로모빌리티 회사이다. 최근에는 ‘JUMP’ 사를 인수하면서 라임과 우버 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더들을 위해 다양한 여행 유형과 이용 거리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임은 WWF와 함께 사람 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수단 선택의 중요성과 지역 공동 참여에 대한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라임 출시 이후 현재까지 4,500만 건 이상의 차량 이동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전체 지구 둘레의 5.5배 이상의 거리만큼의 교통체증을 감소시킨 것과 동일한 수치이다.

2025년 라임은 매년 1억 건 이상의 차량 이동을 줄여 5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매년 65,000비에이커 이상의 탄소를 줄이는 것과 같다.

전 미국 환경보호청장이자 전 기후정책담당관인 캐롤 브라우너(Carol Browner)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오염에 대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라임과 WWF의 파트너십은 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사업, 공급망 전체에 걸쳐 탄소를 감축하고자 하는 라임의 의지와 함께 WWF의 광범위한 지역적 참여로 확대됨으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옵션이 도시 환경과 탄소 감축에 얼마나 혁신적인 방법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임은 향후 모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모든 사무실과 시설로 확대할 것이고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라임은 100% 재생에너지로 차량을 충전한 최초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라임은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임은 자사의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데 사용된 운영 차량을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여 라임이 약속한 글로벌 기후 그룹의 ‘EV100 협약’을 앞서나갈 것이다. 유럽 전역에서는 2021년 초까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해 운영할 것이며 차량 공급이 제한적인 다른 국가에서는 늦어도 2023년까지 전기로 구동하지 않는 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다.

라임은 현재 70%에 달하는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을 더 늘리고 저탄소 소재 및 제조 방식을 활용하며 모듈식 설계 및 수명을 강화한 새로운 저탄소 킥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라이프사이클 개선은 e-모빌리티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 최근 ‘OECD ITF 보고서’에서 발표된 내용 이상으로 라이프사이클 영향을 지속해서 감소시킬 것이다. 회사는 2차 배터리 파일럿도 확대할 계획이다. 라임은 과학 기반의 비전 달성을 위해 서비스 공급망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 저감 계획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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