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 '2021 육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 중…11월 1일까지
육군본부, '2021 육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 중…11월 1일까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10.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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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부대, 군수부대, 동원포병단으로 대상을 확대 시행할 예정
사진=육군본부 제공
사진=육군본부 제공

 

육군본부가 육군 병력 감축으로 예비전력 정예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예비군의 전문성과 임무 수행력을 높이기 위한 '2021 육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에 시행하던 동원사단, 동원지원단, 동원자원호송단 외에 민사부대, 군수부대, 동원포병단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간부 예비군들의 임무수행 능력은 전쟁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존의 경우 연간 2박 3일의 소집훈련에 참가했다. 다만 해당 기간의 동원훈련만으로는 전시임무 숙달에 제한이 따를 것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동원 대비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해 평시부터 간부 예비군을 군에 복무토록 하는 제도인 '평시 복무 예비군제'를 도입, 이를 연간 15일 내외로 확대함으로써 부대의 간부 공백을 보강하고, 전시 신속한 부대 증∙창설과 전투력을 꾀할 조건을 마련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실제로 육군은 지난 2014년부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개인 및 부대의 전투력이 40% 이상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낸 바 있다.

'2012년 육군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부자 모집' 접수기간은 9월 28일(월)부터 11월 1일(일)까지이며, 육군 또는 예비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심사 결과는 11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육군 예비역 하사~소령(예비역 연령정년 이내자) 또는 동원훈련소집 대상인 1~6년차 육군 예비역 간부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당해 전역자, 7년 차 이상은 동원훈련 참가를 조건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비상근 복무자는 주로 대대급 이하 제대의 지휘관 및 참모로 동원 지정되어 동원훈련 외에 연간 10여 일의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훈련은 주말 위주로 진행되며, 필요시 평일 소집되어 전술훈련 및 동원훈련 준비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소집훈련 참가 시 평일 10만 원, 휴일 15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되며, 충성마트 등 군 복지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현재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 2.0의 핵심은 상비병력 및 복무기간 단축 등을 통한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긴밀한 대응에 있다. 다만 상비병력 단축에 따른 국방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예비군 간부 비상군 복무자를 통해 평시 편성률이 낮은 부대의 간부 공백을 보강하고, 전시 신속한 부대 증∙창설과 전투력 발휘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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