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학자금 대출 못갚는 청년 채무자 늘어나..청년취업난 대책 마련 시급"
노웅래 "학자금 대출 못갚는 청년 채무자 늘어나..청년취업난 대책 마련 시급"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0.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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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학자금 미상환 문제와 청년 취업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14일 제1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채무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 최고위원은  "올해 6월까지 학자금 미상환 누적인원은 3만 5천명이나 된다. 연도별 신규 미상환 인원은 2017년 7천명, 2018년 8천명, 2019년 1만 5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학자금 미상환 인원이 상반기에만 1만 1천 명이나 늘어나 지난해 기록에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실상을 알렸다.

그러면서 "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갚기 시작하는 것인데, 대출 미상환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은 취업 후 곧바로 실직하거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기조차 어려운 저임금 일자리라는 것"이라며 "그만큼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과 더불어 올해 대학졸업생 중 절반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학졸업생 예상 취업률이 44%라고 한다. 2014년 이후 5년간 전국 대학졸업생의 실제 취업률이 63.5%인 점을 고려한다면 굉장히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청년고용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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