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0건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0건 선정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0.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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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2020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진행됐다.

2020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은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위원회(내부심사위원 2명, 외부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신상엽 KMI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보다 다소 늦게 공모가 진행됐음에도 좋은 연구를 많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도 연구자분들이 어떤 좋은 연구를 해주실지 기대가 크며 향후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에도 많이 실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I는 선정된 10건의 연구과제에 건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향후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부터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그간 SCI급 논문이 40여건 발표되는 등 ‘KMI 연구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천하는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세소관 아세틸화 조절을 통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제어 연구(연구책임자 중앙대의대 김재택 교수) △크라우드소싱 빅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을 통한 만성질환 발병 기전 규명(경희대학교 진창호 교수)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BPPV) 후 잔존 어지럼증의 발생 기전 규명 및 예측/진단 검사법 개발(중앙대병원 문석균 교수) △제2형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치료표적으로서 Secretory Leukocyte Protease Inhibitor(SLPI) 적합성 규명(길병원 조누리 교수) △딥러닝 기반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 파이프라인 개발(부산대의대 김윤학 교수) 등이다.

또 △FRZB 기반 복부대동맥류 진단/추적마커 개발 및 복부대동맥류에서의 FRZB 역할 규명(길병원 고대식 교수) △이명을 유발하는 청각 피질(auditory cortex)의 변화 규명 및 관련 microRNA 발굴(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 △신경망분석과 trajectory analysis 통한 체질량지수와 대사증후군 연관성 연구(이대서울병원 지용호 교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속도와 경사도 조절 인터벌 트레이닝의 운동 능력 비교(고려대의대 김낙환 교수) △모체 영양불량이 태아 프로그래밍에 작용하는 엑소좀 기반 후성유전학적 네트워크 규명(국민대 임화선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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