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시민극장, 카프카 '변신' 대학로 공간 아울 무대 올린다
극단 시민극장, 카프카 '변신' 대학로 공간 아울 무대 올린다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0.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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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민극장이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 올린다.

'한 사람의 자아가 가지고 있는 가치의 무게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관객과 함께 해답을 찾아보고자 마련했다.

관객들로 하여금 소설이 아닌 연극 무대를 통해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과 좌절, 소외를 날카롭게 통찰함으로써 인간의 영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연극은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한 주인공 그레고르를 통해 현대 문명속에서 소외된 인간과 가족의 의미를 조명한다.

인간 소외현상에 직면한 사람들의 내면을 오늘의 현대 사회상에 투영시켜 호소력있는 울림으로 각색했다. 즉 ‘변신’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가치의 무게가 과연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이를 통해 한 사람에게 다가온 불행을 주인공인 그레 고르가 어떻게 철저히 외면당하는가를 보여준다.

장경민 연출은 "이번 작업에서는 공간 분활과 이미지 충돌을 피해 현대사회 속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키치적 발상과 표현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우로는 이호림,한진우,김채원,민채연,이동협,임종현,정수연,장서윤이 출연 한다.

제작사 (주)후플러스는 “드라마의 심오한 문학적 해석을 줄이고, 좀 더 쉽게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해설하듯, 놀이하듯 풀었다.“

“독특한 발상과 돋보이는 아이디어들, 본질적인 인물탐구와 행위를 분석한 아카데믹한 실험 구성이 주요 관람 포인트이다.“라고 밝혔다.

현대 문명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 모습을 형상화한 이번 연극은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해 보고,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요일,공휴일 오후4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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