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도전 '유명희 본부장', 2차 라운드 앞두고 지지교섭 활동 활발
WTO 사무총장 도전 '유명희 본부장', 2차 라운드 앞두고 지지교섭 활동 활발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0.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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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제공
사진=산업부 제공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나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차 라운드를 대비해 유럽 현지서 광범위한 지지교섭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현지시간 기준)동안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 (9.24~10.6) 대비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 6월 입후보 이후 세 번째 제네바 방문*을 통해 15개국 장관급 인사와의 접촉과 함께 다수의 제네바 주재 WTO 대사들을 접촉하고, 2차 라운드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추석 당일인 1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안나 할베리(Anna Hallberg) 통상장관과의 한·스웨덴 통상장관 회담 계기에 WTO 핵심 3대 기능인 협상, 분쟁, 모니터링 3가지 축을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등 향후 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논의함은 물론, 양 국간 오랜 우호관계에 바탕한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할베리 장관과의 면담 계기에 스웨덴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총리에 대한 우리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한도 전달했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 시 접촉한 상당수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의 WTO 개혁방향에 대해 전반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유 본부장이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두루 갖춘 후보자로 인지하고 있다고 반응한 바, 2차 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다수의 우호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는 24일부터 6일 동안 진행되며, 향후 2차 라운드 결과 및 최종 라운드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David Walker)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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