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김호중 협박카페’ 고발인 조사 마쳐.."4~50대 성인들이 뭐하는 짓인가"
권영찬 ‘김호중 협박카페’ 고발인 조사 마쳐.."4~50대 성인들이 뭐하는 짓인가"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9.28 10:5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권영찬 닷컴 제공
사진=권영찬 닷컴 제공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 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김호중 협박카페’ 운영자와 임원진들을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권영찬 교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 접수 이후에 지난 27일 사건이 배정된 경찰서 형사팀에서 고발인 조사를 저녁 9시부터 2시간 진행하고,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권 교수는 추가 고발 자료로 안티카페에서 김호중을 대상으로 협박한 내용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권 교수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게재한 ‘김호중 협박카페’의 운영자와 임원지인 K씨 친인척 등 안티카페 회원 3명에 대해 살해협박,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권 교수는 고발장을 제출하며 “그동안 김호중은 안티카페 회원들로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 등을 받았다.”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서 연예인들의 인권, 행복, 자살방지를 위해 2015년부터 봉사해온 만큼 이번 일에 나서게 됐다”고 전한바 있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며 “해당 내용을 담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고발장 제출’ 이후에 ‘김호중 협박카페’에서 “나에 대한 심한 욕설과 함께 심지어는 강연을 가는 공기관의 연락처를 올려놓고 강연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10월 첫째 주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권 교수는 “소장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악플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놀랐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꼬집으며 “자신의 행복과 권리가 중요하다면 타인의 행복과 권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권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서 눈 부위를 도려내 욕설과 함께 올려놓기도 하고,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해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도 받았다”며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호중을 향한 악플과 인격모독이 줄지 않자 권 교수는 지난달 23일 밤 9시 12분 K씨의 친인척을 112에 1차 신고, 28일 오전 10시 52분 2차 신고했다.

권 교수는 “이는 과거 1990년대 사생·안티팬들이나 했던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을 지금의 40~50대, 성인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Laurashin@77 2020-09-29 06:26:00
권교수님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성숙하지 못한 어른들에게 거친 욕설과 모욕을 당해 왔을
꿈을 찾아가는김호중 군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이루말할수 없네요
당신들은 무슨 권리로 김호중군을 함부로하는지 묻고싶네요
당신들의 삶이 중요하다면 김호중군의 삶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어른이란 이유로 인격조차 묵살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앞으론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당신네 자식들이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식키우는 부모라면 말입니다

PYJ 2020-09-28 12:40:49
권영찬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고발, 소송 결과 나와서 죄지은 사람들 제대로 처벌 받길 바랍니다. 김호중 가수 권교수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