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김호중 협박카페’ 대상 고소 예정.."심한 욕설, 강연방해등 명예훼손, 업무방해"
권영찬, ‘김호중 협박카페’ 대상 고소 예정.."심한 욕설, 강연방해등 명예훼손, 업무방해"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9.24 17:10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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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영찬닷컴 제공
사진=권영찬닷컴 제공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 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단 ‘김호중 협박카페’ 운영자와 임원진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호중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게재한 ‘김호중 협박카페’의 운영자와 임원지인 K씨 친인척 등 안티카페 회원 3명에 대해 살해협박,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권 교수는 고발장을 제출하기 직전 취재진을 향해 “그동안 김호중은 안티카페 회원들로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 등을 받았다”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으로서 연예인들의 인권, 행복, 자살방지를 위해 2015년부터 봉사해온 만큼 이번 일에 나서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며 “해당 내용을 담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권영찬 교수는 당초 이번 주에 서울중앙지검이나 연예인자살예방상담센터가 있는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했으나, 김호중의 영화 ‘그대, 고맙소’가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고발장 제출’ 이후에 ‘김호중 협박카페’에서 “나에 대한 심한 욕설과 함께 심지어는 강연을 가는 공기관의 연락처를 올려 놓고 강연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소장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악플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놀랐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해도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꼬집으며 “자신의 행복과 권리가 중요하다면 타인의 행복과 권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권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서 눈 부위를 도려내 욕설과 함께 올려놓기도 하고,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해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도 받았다”며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호중을 향한 악플과 인격모독이 줄지 않자 권 교수는 지난달 23일 밤 9시 12분 K씨의 친인척을 112에 1차 신고, 28일 오전 10시 52분 2차 신고했다.

권 교수는 “이는 과거 1990년대 사생·안티팬들이나 했던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을 지금의 40~50대, 다 큰 성인들이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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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2020-09-24 21:06:22
응원합니다.이기셔서 이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세요.

mrl1201 2020-09-24 20:22:35
교수님 응원합니다 카페 운영진부터 가담한 조직적 협박카페가 김호중도 모잘라 교수님에게까지 업무방해 하는군요 네이버 협박카페는 없어져야합니다 빨리 그들이 법의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송희 2020-09-24 19:46:31
교수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PYJ 2020-09-24 19:26:13
권영찬교수님, 김호중 가수 응원합니다. 소송결과 빨리 나와서 죄 지은 사람들 하루 빨리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리라 2020-09-24 19:24:24
악플러들은 살인자와 같습니다. 강력처벌 받아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