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조약돌, “쪽방촌 어르신 위해” 여름 나기 물품 지원
희망조약돌, “쪽방촌 어르신 위해” 여름 나기 물품 지원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0.09.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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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호우에 코로나까지···쪽방촌 주민 생활고 극복 지원

지난달 28일, 청년NGO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이사장 이재원)이 창신동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760만 원 상당의 지원 물품 150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조약돌은 국내의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힘쓰며, 활발한 활동과 투명한 운영방식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부단체이다.

전달된 키트는 삼계탕을 포함한 대체식과 쿨매트 등 여름 나기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을 위해 사용된 금액은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모금액이다.

쪽방촌의 경우 골목의 특성상 열기가 빠져나가기 쉽지 않아 일반 가구보다 한낮 최고 기온이 높고,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창신동 쪽방상담소 이도희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복지 서비스 제공도 제한되어 쪽방촌 주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상황 속에서 이번 지원 물품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달식과 배분에 참여한 희망조약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 힘을 모아주신 기부자 여러분 덕분에 물품 지원을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쪽방촌을 비롯하여 국내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조약돌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 경기 안성, 경기 연천 지역의 수해 극복을 위한 물품 지원 등 꾸준한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 등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나눔기부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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