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열매나눔캠페인 9일 시작.."저소득층 소녀 위한 생리대 키트 지원"
흔한열매나눔캠페인 9일 시작.."저소득층 소녀 위한 생리대 키트 지원"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9.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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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빈곤'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생리대 키트를 지원해주는 흔한 열매 나눔 캠페인이 오는 9일 스타트한다.

장애인과 함께하는세상, 극동대학교 총학생회, 어떠카지TV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최측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역 각지자체의 협조 및 지역 대학과 대학생들의 협조로 진행된다.

'생리빈곤'이란 빈곤 여성이 기본적인 생리 용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을 말한다.

지자체에서 소외계층에 처해 있는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해 주고 있으나 아직도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생리대를 나눠 준다고 해도 감수성이 민감한 나이라서 친구들이 보면 놀림당할까 염려되고, 가난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지원 받기를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본의 아니게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녀들은 지금도 생리대의 대체재로 종이 타올, 화장지, 비닐 봉지, 마분지 상자, 신발 깔창, 천이나 낡은 옷, 신문지 등으로 생리대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움을 주고자 해도 그러한 소녀들을 찾아내기도 어렵고, 도움 주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제 1차 흔한 열매 나눔 캠페인'은 열악한 환경에 처했지만 도움을 못받는 소녀들을 위해 전국 지자체의 협조 및 대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아 생리빈곤에 처한 소녀들을 찾아내서 전해주고자 하는 첫 프로젝트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 행사는 3개월에 한 번씩 진행 예정이고, 이번에 지원받게 되는 소녀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할 나이까지 지속적으로 흔한 열매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배경으로에 대해 주최측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소외계층의 어린 청소년들이 비록 힘든 환경 속일지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성장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책임져 줄 주역이 될 수 있게 하기위해 작은 힘이라도 전해 주고자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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