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무 "전광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고발건 기소의견 송치"
평화나무 "전광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고발건 기소의견 송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9.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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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평화나무 홈페이지 캡처
자료사진=평화나무 홈페이지 캡처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는 2일 지난 1월 30일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을 비방한 전광훈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추가로 고발한 건과 관련, 전광훈씨에 대한 수사결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다고 밝혔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경찰은 전광훈 씨의 특정 정당 비난 및 자신의 주도로 새롭게 창당할 신당(자유통일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9월 1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평화나무는 "전광훈 씨는 지난 1월 25일 광화문집회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자유한국당의 무능함을 비난하며 4.15총선에서 특정 정당(자유한국당)이 표를 얻지 못하도록 유도 발언했으며, 자신들이 새롭게 창당할 신당(자유통일당)에 힘을 모으자고 직간접적으로 지지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26일 광화문집회 현장과 28일 ‘자유대연합 대회’에서도 신당의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에서 우파의 승리를 위해서 자유한국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을 중심으로 한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창당 예정인 자유통일당으로 힘을 모으자는 발언을 이어갔다"며 공직선거법 제58조와 선거운동기간 위반죄인 254조2항을 위반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평화나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명선거운동 모니터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던 채영남 목사(본향교회,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를 경찰이 지난 8월 26일 불기소한 건에 대해서 즉시 항고하고 재정신청까지 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나무는 교회 인근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나꼼수로 유명세를 탔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전광훈 목사는 퇴원후 사랑제일교회앞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평화나무에서 교회 주변 상점들을 선동하고 다니는데 그런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 가지 못 한다"고 언급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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