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 기업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순이익 13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337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1분기에는 씨젠 매출이 이미 전년도 연간 수준의 70% 수준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연간 수준을 초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1분기 중 코로나 관련 비중은 매출의 35% 수준에 불과했으나, 2분기 들어 실질적인 코로나 관련 수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씨젠의 매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3566억 원, 영업이익 2087억 원, 당기 순이익 1653억 원을 달성했다. 씨젠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올 연간 매출은 올해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의 매출 확대는 1분기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바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600%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 2019년 연간 이익 규모(영업이익 224억, 당기순이익 267억)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분자진단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2분기 실적에는 코로나 관련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또 한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높은 이익률도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