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수출 9개월만에 사상최고
디지털전자수출 9개월만에 사상최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0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전자수출 9개월만에 사상최고
8월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110.7억불, 수입은 11.1% 증가한 56.4억불로, 무역수지는 12.7% 증가한 54.4억불 흑자 기록

수출은 정보기기(23.2%)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자부품(17.6%)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면서 ‘06년 11월(110.1억불)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하였음

수입은 통신기기(21.5%)와 전자부품(15.5%), 정보기기(12.1%)가 두 자릿수로 증가하였고, 가전(-0.3%)은 감소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정보기기·통신기기, 프리미엄가전, 메모리반도체·LCD패널 등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수출 증가와 함께 디지털전자 생산은 5.2% 증가 전망

1. '07년 8월 디지털전자 수출입 실적

□ 수출 : 전년대비 11.8% 증가한 110.7억불

ㅇ 8월 수출은 정보기기(23.2%), 전자부품(17.6%) 호조 지속으로 7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음

- 정보기기는 세계 경기호조 속에서 와이드 LCD모니터, 레이저프린터 등 프리미엄 제품 수출 증가로 5개월 연속 성장

- 전자부품은 메모리반도체(44.9%), LCD패널(28.3%)이 수요 증가와 공급부족으로 단가가 안정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하였음

- 가전은 LCD-TV(33.9%), 대형냉장고(16.8%), 세탁기(31.0%) 등 프리미엄제품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칼라TV부품(-19.0%), 음향기기(-11.6%) 등의 부진으로 7.9% 감소하였음

□ 수입 : 전년대비 11.1% 증가한 56.4억불

ㅇ 8월 수입은 전자부품(15.5%)과 통신기기(15.8%), 정보기기(23.2%)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가전(-0.3%)은 감소하였음

- 전자부품은 소량 주문 위주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산 LCD패널 및 메모리반도체를 중국에서 역수입 하면서 크게 증가하였고, 저가의 정보기기·소형가전 수입증가가 지속됨

□ 무역수지 : 전년대비 12.7% 증가한 54.4억불

ㅇ 수출 호조를 보인 전자부품(20.8%)과 정보통신산업용(16.5%)은 증가하였고, 가전(-10.6%)은 감소하였음

2.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 분석

□ 반도체 : 수출 35.7억불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

ㅇ 메모리반도체(21.2억불, 44.9%)는 휴대폰, MP3P 등 메모리 응용기기 수요 호조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단가 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갔음

- D램(47.8%)은 공급과잉으로 전년동기대비 단가하락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 수출물량 급증으로 증가세가 유지되었고,
- 낸드플래시(47.9%)는 물량과 함께 단가도 상승하면서 크게 증가

* 전년동기대비 단가 : D램 31.6% ↓, 낸드플래시 19.0% ↑
* 전년동기대비 물량 : D램 116.1% ↑, 낸드플래시 24.3% ↑

□ 휴대폰 : 수출 14.2억불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

ㅇ 휴대폰 수출은 헝가리(222.5%), 러시아(893.5%), 터키(88.9%) 등 신흥시장 증가가 계속된 반면, 미국(-6.4%)과 EU(3.5%) 수출이 감소 및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보였음

- 세계시장의 꾸준한 수요 상승으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무선통신기기부품(25.4%) 수출은 플러스성장이 계속되었음

* 주요 수출국 : 미국(3.6억불, -6.4%), 영국(1.3억불, -0.8%), 독일(1.1억불, 20.6%), 프랑스(1억불, 24.0%), 헝가리(0.6억불, 222.5%), 러시아(0.6억불, 893.5%) 등

□ 평판디스플레이 : 수출 15.9억불로 전년동기대비 28.0% 증가

ㅇ IT패널의 단가상승, 중국(81.3%)·멕시코(186.6%)·슬로바키아(104.0%)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수출 증가 지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음

- 대형 TV용 LCD패널의 가격인하는 지속된 반면, LCD모니터·노트PC용 등 IT패널은 수요증가와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수출국 : 중국(5.3억불, 81.3%), 멕시코(2.9억불, 186.6%), 미국(1.2억불, 68.6%), 일본(1.1억불, -52.4%), 슬로바키아(1억불, 104.0%), 스페인(0.7억불, 81.0%) 등

□ 칼라 TV : 수출 6.2억불로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

ㅇ LCD-TV(33.9%)가 최근 1년안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PDP-TV(3.1%)도 10개월만에 증가하였으나, PDP모듈 단가하락 지속으로 칼라TV부품 수출감소가 지속되었음

- LCD-TV는 주요국인 호주(-3.9%)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對일(433.2%)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22.6%), 이스라엘(486.8%), 아랍에미리트(118.9) 등이 증가하였음

3.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 분석

□ 미국 : 수출 12.1억불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

ㅇ LCD패널, 프리미엄가전 등은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휴대폰, 메모리반도체, LCD모니터 등이 부진을 보이며 對미 수출은 13개월만에 감소하였음

- 신제품 출시가 계속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이 지속되던 휴대폰은 노키아, Apple 제품 인기상승으로 다소 위축되었음

* 주요 품목 : LCD패널(68.6%), 대형냉장고(16.4%), 무선통신기기부품(13.6%), 메모리반도체(-9.8%), 휴대폰(-6.4%), LCD모니터(-5.6%) 등

□ 중국 : 수출 30.9억불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

ㅇ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중국내 전자 생산증가 지속으로 메모리반도체, 무선통신기기부품, LCD패널 등 부품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전자부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내 경제성장에 따른 대형냉장고, 휴대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음

* 주요 품목 : 메모리반도체(240.8%), LCD패널(81.3%), 무선통신기기부품(39.5%), 냉장고(156.4%), 칼라TV부품(-28.0%) 등

□ EU : 수출 18.8억불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

ㅇ EU 수출은 메모리반도체·LCD모니터·레이저프린터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LCD패널과 휴대폰은 증가율이 둔화되었음

- 헝가리, 슬로바키아, 스페인, 체코 등 글로벌 공급기지로의 수출 증가가 지속된 반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수출은 둔화되었음

* 주요 품목 : LCD패널(0.9%), 메모리반도체(40.2%), LCD모니터(123.8%), 무선통신기기부품(46.1%), 휴대폰(3.5%), 대형냉장고(28.3%), 칼라TV부품(-6.8%) 등

□ 일본 : 수출 7.2억불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

ㅇ 가전(6.8%)이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를 보였으나, 무선통신기기(-16.4%), 정보기기(-12.3%), 전자부품(-7.6%)은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은 다시 감소하였음

- 가전은 지난달에 이은 LCD-TV(433.2%)수출 급증으로 감소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보였고 휴대폰(16.7%)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LCD패널(-52.4%), LCD모니터(-15.1%), 무선중계기(-32.7%) 등 정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은 감소하였음

* 주요 증가 품목 : 디지털LCD-TV(433.2%), 메모리반도체(49.4%), 연축전지(66.2%), 휴대폰(16.7%), VCR(13.6%), 고정식축전기(38.9%) 등

4. 디지털전자 생산·내수 실적 및 전망

1. 상반기 디지털전자 생산·내수 실적

□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98.4조원

ㅇ 정보통신산업용기기(-6.3%)·가전(-6.5%) 감소, 전자부품(5.7%) 증가

- 산업용전자, 디지털TV·음향기기·소형가전 등 수출 감소로 정보통신산업용기기와 가전 생산은 마이너스 성장
- 전자부품은 해외수요 지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제품 생산 위축, 부품 단가하락 등으로 한 자릿수 증가

□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64.4조원

ㅇ 정보통신산업용(0.2%)과 가전(1.0%) 보합세, 전자부품(-10.7%) 감소

- 3G서비스 도입 본격화로 휴대폰(13.7%)은 크게 증가하였으나, Windows Vista특수 실적 저조, 경보신호장치 등 산업용기기 수요 감소로 정보통신산업용은 보합세
- 가전은 에어컨 예약판매 호조, 프리미엄 백색가전 수요증가 등으로 내수 증가하였으나, 디지털TV 가격하락 지속, 환율하락 영향으로 1.0% 증가에 그쳤음
- 전자부품은 가전, 정보기기 등 완제품 국내생산 위축으로 내수 수요가 감소하면서 크게 위축되었음

2. 하반기 디지털전자 생산·내수 전망

□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19.7조원

ㅇ 정보통신산업용기기(4.2%), 전자부품(8.7%) 증가, 가전(-5.1%) 감소

- 세계 및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G 서비스 확산, LCD모니터·레이저프린터 등 정보기기 수요증가, 메모리반도체·LCD패널 단가하락세 안정 등으로 정보통신산업용기기와 전자부품 생산은 증가
- 가전은 대형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디지털TV 해외생산의 지속 확대, 소형가전 생산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 지속 예상

□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92.2조원

ㅇ 정보통신산업용기기(2.5%), 가전(3.2%) 증가, 전자부품(-2.1%) 감소

- 제품 단가하락에 따른 PC, TV 등 세컨드 제품수요 증가, 이통사간 서비스 경쟁으로 휴대폰 신규 및 교체수요 지속 성장이 예상
- 그러나 완제품의 국내생산 감소는 여전히 계속되고 부품 단가하락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자부품 내수는 감소 전망

하반기 디지털전자 생산·내수 전망치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7.1~31, 130여개사) 등 자료를 분석한 것임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