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의 해금 독주 시리즈 ‘나비장 열람회’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선보인다.
'나’로 ‘비’롯된 해금계의 작은 변화를 소망하며 해금을 중심으로 여러 예술장르와 창작무대를 무대를 보여주는 <김준희의 나비>, 전통음악을 현대의 감성에 재조명하는 <고궁의 날개짓>, 개량악기인 대해금을 미래의 전통악기로 보여주기 위한 <저공비행>에 이어 '나비장 열람회'는 이번이 12번째 기획 공연이다.
전통 고가구인 나비장은 나비 모양 무늬의 쇠 장식으로 꾸며진,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장이다.
전통악기인 해금 또한 대중에게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생소할 수 있다
<나비장 열람회>는 이러한 나비장 속에서 어떤 시대, 어떤 인물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를 꺼내어 관객이 함께 듣고 그 상황의 음악을 해금으로 감상하는 무대이다.
아늑한 분위기의 소극장에서 진행되어 관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라이브공연을 감상하며 더욱 더 생생함을 느끼고 중간 중간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는 극 구성과 함께 해금의 매력과 감동의 선율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해금의 소리는 여성스럽고. 여러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듣다 보면 두 줄의 떨림이 빚어내는 선율에 매료된다.
코로나19와 길어지는 장마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요즘 온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김준희의 해금 독주 시리즈 '나비장 열람회' 는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와 마음을 위로하는 선율이 담겨 있는 해금 소리를 듣는 행복여행을 떠나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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