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골프 브랜드 ‘MULLIGUN’을 오픈하는 박민우 대표는 얼마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했다.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수많은 일본 골프 브랜드가 골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독특하고 특이한 국내 브랜드로 대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박대표는 브랜드 이름을 골프에서 벌타없이 1타를 칠 수 있게 해주는 골프용어를 연상시키는 멀리건으로 짓고, 골프 선물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 대표의 타깃은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거나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골퍼들, 일명 골린이 (골프 어린이의 줄임말로 골프 초보자를 뜻함)이다.
최근 20~30대 초보골퍼들이 많이 늘어났으니 타겟 삼을 만도 하지만, 반드시 2~30대만 대상은 아닐것도 같다.
박대표는 멀리건을 달라고 할 만한 실력자들에게 딱 맞는 재미있는 컨셉이라고 전했다.
박대표는 오는 15일 광복절에 웹사이트를 오픈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9월에나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도 없고, 요즘 대세라고 하는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판매방식이긴 하나 실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언택트 시대에 맞게 한국의 디자이너를 비롯해 유럽, 인도네시아, 중국 등 전세계에 있는 아티스트, 생산 공장들과 비대면 접촉을 통한 디자인 및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F/W 시즌에는 골프소품 중심으로, 2021년 S/S 시즌에는 다양한 어패럴을 준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