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위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경기도, 충남,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서울, 충북북부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풍 장미가 북상중이다. 월요일인 10일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내일은 5호 태풍 장미의 영향에 따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서해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게 형성된 가운데 남서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해상의 비구름대가 육상으로 유입되면서 지면 마찰에 의해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할 수 있어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해상에도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고, 이 구름대는 경상도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전 3시경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10일 오후 3시경 부산 남서쪽 약 5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경남을 중심으로 태풍으로 인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동영상=기상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