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강원등 중부지역 물폭탄..사망자 발생등 피해 확산..태풍 하구핏도 북상중
서울 경기 강원등 중부지역 물폭탄..사망자 발생등 피해 확산..태풍 하구핏도 북상중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8.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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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자료=기상청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등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현재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경기눔부와 동부, 충남북부, 강원 영서 중부에는  시간당 50∼7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안성시 일죽면 321.5mm, 연천군 신서면 312mm, 여주시 대신면 304.5mm, 서울 도봉 199.5mm, 강원 철원군 동송읍 287.5mm, 화천군 상서면 239.0mm, 영월 220.4mm, 충북 단양군 영춘면 296.0mm, 제천 273.9mm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3일과 5일 사이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좁은 띠 형태의  강수대가 분포하면서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제4호 태풍 '하구핏'도 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중인 하구핏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폭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었으며,  주택 190여채와 농경지 2천800㏊가 침수·매몰되는 등 2천79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6명·실종 8명에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재민이 800여명으로 늘었고 주택 190동, 비닐하우스 2천793동, 농경지 2천800㏊ 등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강하고 많은 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충북‧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 및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급경사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위험시설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 및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은 사전대피를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교통안전 관리 및 만조시간과 겹치는 해안가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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