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연준 통화스왑자금 전액 상환
한은, 美 연준 통화스왑자금 전액 상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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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7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만기도래분 4억5000만달러를를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간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해 작년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163억5000만달러를 공급했다. 이후 3월부터 상환을 시작해 17일자로 전액 상환했다.

한미 통화스왑계약은 지난 2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계약기간이 연장된 바 있고 내년 2월1일자로 종료된다. 미 연준은 내년 2월 1일까지로 예정한 14개국 중앙은행들과의 일시적 통화스왑 계약을 계획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고 통화스왑 계약이 종료돼도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국장은 또 "이번 美 연준이 14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협정을 운영한 것은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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