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진정세 이어지면 3분기 중국과 유사한 경기반등 기대"
홍남기 "코로나 진정세 이어지면 3분기 중국과 유사한 경기반등 기대"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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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간다면 2분기를 바닥으로 하고 3분기에는 상당부분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추경, 한국판 뉴딜 등 정책효과와 2분기 성장을 제약했던 해외생산, 학교·병원 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기저 영향까지 더해질 경우 코로나가 진정되는 3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1분기 중 다른 나라보다 먼저 확산·소강을 경험하면서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3.2%, 전기대비 11.5%의 큰 폭 반등을 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의 경우 1분기말~2분기 중반까지 확산·소강국면을 경험한 만큼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간다면 2분기를 바닥으로 하고 3분기에는 상당부분 반등이 가능하다”며 “특히 6월 신용카드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7월중 일평균 수출의 경우 대중 수출 증가세 지속, 대미 수출 증가 전환 등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3분기 철저한 방역과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 대응해 반드시 경기반등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포함한 3차 추경 주요사업을 3개월 내 75%이상 신속히 집행,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8월 이후에는 8월 17일 임시공휴일을 계기로 관광·교통·숙박 등 패키지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소비·관광 활성화, 수출활력 제고방안 등을 지속 강구해 경기보강에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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