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파트 거래량 4개월만에 감소
11월 아파트 거래량 4개월만에 감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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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시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6048건으로 전달의 5만5322가구보다 16.8%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0월 2만2598건에서 11월 1만4848건으로 34.3% 줄어들었고, 지방 6대 광역시 1만5080건으로 10월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4033건으로 집계돼 전달의 6929건에 비해 4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개구는 653건으로 26.9% 줄었고 강북 14개구는 1751건으로 45.9% 감소했다.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층의 전용면적 77㎡ 아파트는, 지난 9월 10억 3500만 원에 팔렸지만, 지난 달에는 1500만 원이 떨어진 10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9월 10억5000~11억5300만원에 거래된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51㎡는 11월 9억7000만원까지 내렸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4층)은 10월에 매매가가 5억5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5억300만원으로 떨어졌다.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 10월 77㎡ 12층이 11억75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달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또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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