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국 이어 여객수송량 2위 중국 항공기 시장 수주 관심가져야"
코트라, "미국 이어 여객수송량 2위 중국 항공기 시장 수주 관심가져야"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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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코트라 제공
자료사진=코트라 제공

 

중국 항공기 시장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함께 13일부터 닷새간 중국 톈진에서 ‘2020 한-중 에어로파트너링(Aero Partnering)’ 사업을 진행 중인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공부품 기업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현지에서는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 중국항공공업그룹, 허난민항발전투자유한공사 등 7개사가 참가했다. 우리 기업은 하이즈항공, 수성기체산업 등 21개 항공부품사가 나섰다. 양측은 일주일 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원격 구매·투자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여객 수송량 2위를 기록했다. 민간항공 수송량은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등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를 비롯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는 중국 내 조립·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들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면서 독자 모델을 조기 양산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수주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 내 가치사슬 진입까지 노려볼 만 하다.  코트라는 "앞으로 1, 2년 안에 중국은 본격적으로 자체 항공기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 "며 "우리 기업은 품질관리에 기반한 공급 안정성과 생산효율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참가기업 C사는 “미국, 유럽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 항공기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수주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상담회가 향후 중국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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