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민 76.9%, 경기회복 실감 못해"
전경련, "국민 76.9%, 경기회복 실감 못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2.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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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실물경제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 대부분은 아직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리서치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76.9%는 아직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했고, 연령별로는 청년층(19∼29세, 86.5%), 직업별로는 학생(84.5%)과 자영업자(84.0%)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내수진작과 청년층 고용창출 등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회복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615명)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회복시기를 물은 결과, 내후년(2011년) 이후가 가장 많은 것으로(40.7%) 조사되어 체감경기 회복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년 상반기에 체감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한편,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가 예상한 5.0%(12.10일 민관토론회 발표)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 국민은 7.3%에 불과했다. 반면 절반 이상의 국민(57.0%)은 4%미만으로 전망해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와 국민은 큰 시각차를 보였다.

내년도 정부가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경제지표는 실업률(40.1%)과 물가(30.1%)로 나타났고, 부동산가격(9.0%), 금리(4.8%), 성장률(4.1%)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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