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족측이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문미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박원순 시장 유족 대리인 호소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서울시 직원,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은 고인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마무리할 때"라고 말하고 "고인에 대해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일을 삼가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전날 공관 서재 책상위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유언장을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공개했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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