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 '윈도우단열필름'이 나가신다
에너지절감? '윈도우단열필름'이 나가신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2.15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에너지 절감이 국내외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기술이 접목된 윈도우 단열필름이 화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에서 윈도우 단열필름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대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윈도우 단열필름은 빛의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열과 자외선을 차단해 건물 내, 외부의 열 순환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자재로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필수 자재로 인식,사용할 정도로 일반화 되어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단열필름 시공 건물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상암동 누리꿈스퀘어가 있으며 이 경우 창호에 단열필름 설치 후 불과 6개월 만에 투자비용의 1/3을 회수하고 약 5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누리꿈스퀘어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로 최근 사천시청, 예술의전당, 서울시립대 등 에서도 윈도우 단열필름 공사를 완료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 마련에 활기를 띄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단열필름 등 에너지 절감시설의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참여 민간 건물에 대해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2009년까지 법인이나 개인이 법에서 규정한 절약시설에 투자한 경우에는 조세특례제한법 규정에 따라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과세연도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여 주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열필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반해 국내 관련 업체에서는 아직도 시장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다.

단열필름 업체인 솔라메이트측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국산 단열필름이 더욱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성향을 띄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국내 업체인 S사의 제품과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T사의 제품을 비교해 본 결과 오히려 국내 제품이 가시광선 투과율, 적외선 차단, 열손실 방지와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 나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단열필름 전문업체 ㈜솔라메이트(대표:하창원)의 장세재 부사장은 “국산 제품의 성능이 해외 제품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아직도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하면 훨씬 낮은 가격으로도 뛰어난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