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상상인 불법 대출 사건 무관 검찰 발표..조국 펀드 용어 사용말라"
조국 "상상인 불법 대출 사건 무관 검찰 발표..조국 펀드 용어 사용말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7.0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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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트위터
조국 전 장관 트위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상상인 저축은행 '그룹의 불법 대출 사건과 무관하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사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한다"는 글을 올리고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은 8일 "작년 하반기 이후 '상상인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보도하면서 '상상인 그룹'이 제가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불법대출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었다"고 말하고 "그 보도의 출처는 검찰이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금도 '상상인'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자신의 이름을 제목에 배치한 기사가 무수히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힌 조 전 장관은 "이제 제가 전혀 무관함이 검찰에 의해서도 확인되었으나, 그 점을 기사 제목에서 밝히는 언론은 극히 드물다"며 "기사 구석에 슬쩍 끼워넣어 놓았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사 여러분이 믿어 의심치 않고 추종해왔던 검찰 수사로도 저의 무관함이 확인되었으니, 유관함을 보도했던 만큼의 비중으로 저의 무관함을 밝혀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범동 1심 재판부도 '조국 펀드'라는 규정은 틀렸음을 확인하였던 바, '조국 펀드'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이고 "아울러 당시 왜 그렇게 '조국 유관설'을 의심없이 보도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와 근거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자신을 공격한 보수 언론들을 겨냥해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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