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사무총장 나선 유명희 본부장 "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확산등에 대응할 수 있는 WTO 새로운 통상규범 필요"
WTO사무총장 나선 유명희 본부장 "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확산등에 대응할 수 있는 WTO 새로운 통상규범 필요"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7.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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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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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주최하는『통상 이해관계자 대화』 워크숍(화상)에 WTO 규범이 디지털 변혁 등 급변하는 국제 교역투자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은 이에 WTO 협상기능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통상규범 제정과, 상소기구 기능의 조속한 정상화로 WTO의 적실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자무역체제 신뢰 회복을 위해 WTO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워크숍 참석자들과 함께 전세계적인 무역·투자 위기상황에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이번 워크숍에서 유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다자무역체제의 신뢰 회복을 위해 WTO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세 가지를 제시했다.

새로운 WTO 새로운 통상규범 제정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교역·투자 흐름 단절과 필수인력 이동 제한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향후 각종 위기 발생시 국제 교역·투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위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대응체제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지원, 개도국과 최빈개도국의 무역·투자 역량강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간/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무역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기구로서의 WTO 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이러한 세 가지 방향성을 바탕으로 국제공조를 강화하여 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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