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똑똑한 한채' "반포아파트 팔겠다"
노영민 '똑똑한 한채' "반포아파트 팔겠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7.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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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그동안 '똑똑한 한채'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되었다"고 전하면서  "BH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하면서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보수 언론등으로부터 비싼 반포 아파트는 놔둔채, 비교적 싼 청주 아파트를 매각해 '똑똑한 한채는 보유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포 아파트가 팔리게 되면 노 실장은 당분간 무주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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