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임시주총 무산..노조 "250억 체불임금,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 서로 책임 미뤄"
이스타항공, 임시주총 무산..노조 "250억 체불임금,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 서로 책임 미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6.2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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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의 임시주총이 무위로 돌아갔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26일 임시주총을 열어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신임이사 3명과 감사를 선임하려는 시도가 좌절됐다.
이에 다음달 6일 다시 임시주총을 열리고 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주총이 열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임금 해결과 항공운항 재개를 요구했다.

앞서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상직측과 제주항공측은 이스타항공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2019.1.18.)하며 고용승계를 약속했으나, 본계약(SPA)을 체결(2020.3.2.)하자 돌변해 리스 항공기들을 반납하기 시작(현재까지 총 23대 가운데 8대를 반납)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6월말 현재까지 인턴 등 계약직 188명 계약해지(해고),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이스타포트와의 계약을 해지해 300여 명이 일자리를 박탈당했고 80여명 희망퇴직 등 총 57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은 회사를 정상화하기위해 임금삭감(운항직 36%, 그 외 직군 25%)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사측도 이에 동의해 4월 말에 노사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250억에 이르는 체불임금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위원장은  "이상직측과 제주항공측이 2월부터 6월까지의 임금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매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면서  "또한 운항이 재개되지 못하고 체불임금이 누적되어 사태는 악화되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 노동자 1,600여명이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임금체불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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