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국인투자 감소..글로벌은 40% 이상, 아시아 개도국은 최대 45%까지 줄어들 듯
코로나19, 외국인투자 감소..글로벌은 40% 이상, 아시아 개도국은 최대 45%까지 줄어들 듯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6.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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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남방 유망 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한국무역협회 제공
자료-신남방 유망 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한국무역협회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UN의 세계투자보고서롤 토대로,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평균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FDI는 30%에서 최대 45%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아시아 국가에 대한 FDI 투자액은 세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740억 달러를 달성한 반면,  올해 1분기 공장, 연구소 프로젝트에 대한 FDI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의 FDI 유치액은 전년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 및 전자부품 분야에서 유치액이 눈에 띄게 감소해 타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의 제조업은 전자 부품의 4-60%를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며 공급 사슬 붕괴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국경 페쇄, 해외 전문 인력 수급 난항,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산지 다양화 등이 제기됐다. 한편, UN은 2022년 FDI 규모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자율화와 경제 민족주의 성향이 향후 10년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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