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전 미분양 아파트 리츠 첫 출시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 리츠 첫 출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2.1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공전 미분양아파트에 투자하는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천안·진주지역 4개 단지의 공사중인 미분양아파트 651세대(2584억원)를 매입해 3년6개월간 운용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CR리츠는 우리투자증권이 주도로 설립한 ㈜우투하우징 제3호 리츠로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초로 출시되는 투자상품으로 최근 영업인가했으며 이번 주에 민간 투자자금에 대한 최종 계약 체결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투하우징 제3호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고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제공하며 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게 된다.

우투하우징 제3호 리츠는 민간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부동산 펀드(선순위)와 건설사(후순위)가 공동으로 CR리츠에 투자해 시행사가 보유한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을 매입하고, 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또 건설기간중 발생할 수 있는 부도 등으로 인한 공사중단의 위험을 완화하고 CR리츠가 일정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약정함으로써 투자위험을 축소시켰다.

이에 앞서 출시된 7개의 미분양 투자상품(공공부문의 지원 없는 순수 민간 투자상품 2개 포함)과 이번에 출시된 준공전 미분양 CR리츠까지 모두 8개(리츠 7개, 펀드 1개)의 미분양 상품이 현재 운용되고 있으며, 총 3358세대(1조1,460억원)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