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 수주
대우건설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 수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2.10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제리가 대우건설의 주력 해외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알제리에서 2억 7,800만 달러 규모의 LNG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어 10일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Ministère des Transports, Direction des Ports)으로부터 1억 4,865만 달러 규모 알제리 젠젠항(Djen Djen Port)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젠젠항(Djen Djen Port)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Algiers)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젤(Jijel)시에서 동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알제리의 주요 항구로, 대우건설은 기존 젠젠항 확장을 위한 총연장 750m의 방파제 신설과 항로준설, 소파사면 신설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미화 1억 4,865만 달러(VAT제외)다.

대우건설은 지난 1989년 우리나라 건설업체 처음으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했다.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올해 초에는 2억 7,800만 달러 규모의 아르주 LNG 플랜트를 수주해 이번 젠젠항 확장공사까지 지난해와 올해에만 약 13억 5천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최근에는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리다주에서 48억 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알제리가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