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 개최를 취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주된 요인이다.
한화는 25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 및 극복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동참하기위해 올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꽃축제를 진행하기위해서는 해외팀 초청을 비롯해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기 위한 충분한 준비시간이 필요하나, 올해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인 준비시간이 부족한 점도 고려됐다.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월 열려왔으나, 외부의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 지난 2001년 9·11테러, 2006년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외정세변화, 2009년 신종플루 유행등으로 취소된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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