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학원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등교 학생 미추홀구등 66개교 귀가
인천시, 인천학원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등교 학생 미추홀구등 66개교 귀가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5.2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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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인천시청 제공
박남춘 시장/인천시청 제공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인천학원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천시가 비상이 걸렸다.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20일 16시 기준 확진환자는 총 139명으로 이태원 클럽 방문력이 있는 경기 군포시확진환자(남,2000년생,19일 확진)의 접촉자 A씨(남, 92년생, 남동구 거주)와 미추홀구 소재 학원수강생(인-119)과 지인(인-122)의 방문력이 있는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확진환자(인-135) 접촉자인 어머니 B씨(여, 75년생, 미추홀구 거주)와 남동생 (남, 08년생, 미추홀구 거주)가 확진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102번 확진자(25·미추홀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추가 확진자가 8명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102번 확진자는 학원강사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겨 고발된 바 있다.

한편, 고3학생 등교가 시작된 이날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 등 5개 자치구 고등학교에 대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귀가 시켰다.

등교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인천 전체 고등학교 125개교의 52.8%에 해당하는 중구(14)·동구(4)·미추홀구(15)·연수구(16)·남동구(17) 소재 고등학교 66개교로 전원 귀가 조치 후 온라인(원격) 수업을 1일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학원강사인 102번 확진환자에게 과외를 받거나 2차 3차 접촉으로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중·고생 10여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었으며, 이날 미추홀구에서 고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확진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세부역학조사 및 검체검사를 병행중이다. 또한, 이동동선 및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온라인(원격) 수업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추가 확진결과에 따라 인천지역 초·중·고 등교수업 전면 재검토를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등교 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재강조하고 있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미추홀구 소재 건물 내 코인노래방, PC방, 스터디카페 및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건물 엘리베이터 이용객에 대한 자진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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