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 융합적 산학협력연구 발표회 개최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 융합적 산학협력연구 발표회 개최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5.1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OJEong Resilience Institute, 이하 OJERI; 원장 이우균)은 지난 5월 14일 ‘제1회 리질리언스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폐기물 재생, 수자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 등 OJERI의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아울러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황영희 제이케이엔 대표, 김창길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원, 이종현 한국 U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운영위원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전진형 OJERI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박현진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학장의 격려사로 시작해 이우균 OJERI 원장의 인사말, 송철호 OJERI 연구교수의 OJERI 홈페이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의 옥용식 교수가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Sustainable Waste Management)’, 김태욱 교수가 ‘기후변화 탄력성(Climate Change Resilience)’, 최윤이 교수가 ‘물 회복성(Water Resilience)’, 조기종 교수가 ‘생태계 지속성(Ecosystem Sustainability)’, 손요환 교수가 ‘아시아리질리언스센터(Asia Resilience Center·ARC)’에 대해 발표에 나섰다. 그리고 OJERI의 왕 소남 왕옐(Sonam Wangyel Wang) 연구교수가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Latitude Region Network: MLRN)’의 물-식량-생태계 리질리언스 협력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생태학에서 근본적으로 언급하는 물과 탄소 순환 구조와 더불어 앞으로 폐기물과 자원 순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적 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 환경과 사회경제적 요인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스템 생태학과 열역학적 접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를 통해 OJERI는 변화에 대한 회복력으로 언급되는 리질리언스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한편, OJERI는 사회적 기여와 산학협력 증진 측면에서 국제적 연구 조직인 아시아 리질리언스 센터(Asia Resilience Center, ARC)와 중위도협의체(MLRN-Mid-Latitude Region Latitude, 이하 MLRN)를 유치하여 활동하고 있다. ARC는 아시아에 특화된 리질리언스 연구를 중심으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여 개국 286명의 과학자들이 ARC에서 논의를 수행했다. MLRN은 우리나라, 중앙아시아, 유럽 등을 잇는 네트워크로, 아시아 지역에 맞는 환경지수개발과 중위도 내 산학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우균 OJERI 원장(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은 “우리가 직면한 폐기물, 물, 기후변화 등은 각각 다른 문제들로 보이지만 이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순환구조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리질리언스를 확립해 나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OJERI에 지속적인 연구비 기부를 하고 있는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은 ”연구자들은 연구결과에 따른 자신 있는 도전을 부탁드리며, OJERI는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아가면 좋겠다.“는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