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홍대주점 감염, 이태원과 일부 연관..별도 전파 고리 아냐
코로나19 홍대주점 감염, 이태원과 일부 연관..별도 전파 고리 아냐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5.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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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주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확진자는 지난 2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신고된 257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해외유입 79명(30.7%), 지역집단발병 160명(62.3%), 조사중 12명(4.7%) 등이다.

방역당국은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방문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말 중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도 주의가 필요하며,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한다. 현장 종교행사 시에는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단체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대본은 특히,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과 홍대주점 감염 연관이 일부분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별도의 전파고리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해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광범위한 진단검사, 확진자들의 클럽 이후 동선에 대해 철저히 추적하고 2차 이상의 전파차단에 지방자치단체, 특히 수도권의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서울시는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관련 확진자들이 홍대주점등에서 전파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홍대·이태원 건을) 별건으로 보고 있었는데 노래방에서의 같은 시간대 이용을 확인했다며  이태원 클럽발 감염사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대주점, 관악구, 도봉구 노래방 감염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2차, 3차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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