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3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다소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약 17%가 성장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5억4000만원, 37억5000만원이다.
반도체 업계가 상반기가 비수기라는 특성과 함께 특히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맞물렸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매출 증진을 이뤄내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에이티세미콘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플립칩 패키징 시설, PKG 공장 증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라인을 추가한 바 있다. 7월 진천 신공장 완공 예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고부가 가치 제품인 멀티칩 패키지(MultiChip Package, MCP)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코로나19 범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회사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반의 대비로 하반기 생산 일정에도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천 신공장 건설도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하반기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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