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익빈 부익부' 심화에 따라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요즘, 교육형평성이 점차 훼손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1일 ‘KRIVET Issue Brief’ 제184호 ‘PISA 데이터를 활용해 살펴본 교육 형평성 변화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비해 2018년 ‘개천 용’ 비율(resiliency ratio: 상위 25% 조건)이 OECD는 0.66%p 증가하고, 한국은 1.78%p 낮아졌다.
OECD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을 의미한다. ‘개천 용’ 비율(최상위 4% 조건)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OECD 국가 및 분석 대상 국가(미국, 일본) 모두 낮아졌다.
"불평등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전달되는가? Yes
교육은 그 고리를 끊어내는가? No 오히려 교육격차를 키우는 촉매로 의심
불평등은 과거와 비교하여 심화되었는가? Yes"
개발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회, 사회·경제적 배경에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회 이동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 보다 쉽게 설명하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교육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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