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억8천만달러 증가한데 힘입어 15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3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312억3천만달러를 보여 2006년 1월이후 2월부터 19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지표에서 주력 품목(자동차, 철강, 무선통신기기 등) 대부분이 수출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선박, 석유제품(정제시설보수), 가전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보합 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입은 9.8% 증가한 296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원자재(철강, 비철금속 등)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고, 원유 수입 감소(11.9%)에 따라 에너지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동차, 농산물, 의류, 생활용품 등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對일본 65.3%), 철강(對미국 126%, 對EU 79.2%), 농산물(對중국121.6%) 등이 주수입품목이었고, 중국, EU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

EU, 중국 등과 관련해서는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면, 일본, 중동 수지는 엔화약세 및 원유수입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산자부는국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사태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수출 증가 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