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 자진사퇴해야"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 자진사퇴해야" 한 목소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4.2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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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SBS8뉴스화면 캡처
자료사진=SBS뉴스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의 제명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더불어시민당 윤리위원회가 양정숙 당선인 제명을 결정하고 최고위원회에 형사고발을 요청한 것과 관련, "부동산 실명제 위반, 세금탈루를 위한 명의신탁, 정수장학회 임원취임, 허위자료 제출, 검증기망 등의 사유"라며 "양정숙 당선인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검증 과정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양정숙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들은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되고 있지 않다."며 "본인 스스로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시민당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양정숙 당선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곧 당 윤리위를 열어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총선 이후라도 당선자들의 윤리 문제에 관한한 매우 엄격하게 처리해 총선 민의를 무섭고 엄중하게 받들겠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시민당은 "양 당선자의 경우 총선 직전 일부 언론의 최초 보도내용과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본인이 소명한 내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추가 소명을 받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온 과정에서 불성실한 소명과 자료제출 회피, 가족들간 입맞추기로 인해 당이 할 수 있는 강제조사의 한계에 직면했다"며 "자진 사퇴를 여러차례 요구해 왔으나 본인이 완강히 불응해  당적 박탈 및 수사기관 고발을 통한 강제조사를 거쳐 진실이 규명되고 당선자 본인이 져야 할 가장 엄중한 사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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