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필리핀 호주 통상장관과 코로나19 국제공조방안등 현안 논의
유명희 통상본부장, 필리핀 호주 통상장관과 코로나19 국제공조방안등 현안 논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4.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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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필리핀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통상산업부 장관, 호주 사이먼 버밍험(Simon Birmingham) 통상투자관광부 장관과 각각 원격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방안과 통상협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의 경제 충격 완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각국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류흐름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 허용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과 호주 통상장관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통상 협상이 지속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주 진행된 제29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화상회의 결과를 평가하며, 연내 서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상호 협력할 것에 동의했다.

유 본부장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영상회의에서 필리핀내 지역사회 격리조치로 인한 조업 축소 등 현지진출 우리기업들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한-필 FTA에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하여 조속히 타결하자는 목표에 합의하였다.

한편, 유 본부장은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과 통화에서 지난 4월7일 양국 정상이 공감을 표한 바 있는, 양국간 필수적인 교류 협력 지속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상호 중요한 교역대상국임을 상기시키면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국가간 비즈니스 교류 지속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입국 허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한-호주 FTA가 양국간 교역 증진에 견고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제4차 한-호주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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